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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# 단풍, 산, 고요한 풍경… 다 가졌다 진짜
"가을 여행 어디 가지?" 고민될 때
단풍 명소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,
바로 **내장산국립공원** 아닐까 싶어요.
전북 정읍과 장성에 걸쳐 있는 명산인데
특히 가을엔 진짜 미쳤다 싶을 정도로 **단풍이 절정**을 찍습니다.
저도 매년 가을마다 "올해는 다른 데 가볼까?" 하다가도
결국엔 내장산으로 다시 발걸음 돌리게 되더라구요.
이유요?
단풍 맛집이기도 하지만,
걷는 재미, 공기, 조용한 분위기,
그리고 그 특유의 ‘차분함’이 다른 산들이랑은 좀 달라요.
이번 글에선 내장산 어디가 제일 예쁘고,
어떻게 가야 잘 다녀왔다 소문 날 수 있는지
제 경험대로 알려드려보겠슴다.
### 1. 내장산 어디에 있냐면요?
내장산은 **전북 정읍시와 전남 장성군** 사이에 걸쳐 있는 산이에요.
그래서 접근은 정읍역이나 장성역에서 버스로 이동하면 되는데,
보통 관광객들은 정읍 쪽 내장산 입구를 많이 이용하더라구요.
주차장도 넓고 주변 상권도 잘 돼 있어서
초보자들도 편하게 접근 가능해요.
서울에서 KTX 타고 정읍역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리니까
당일치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### 2. 단풍 절정 시기? 딱 요 때입니다
내장산 단풍은 **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**가 절정이에요.
정확히는 첫 주말이 사람 제일 많고,
그 전후 일주일 정도가 적당히 붐비면서도 예쁜 시기쥬.
이때 가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서
정말 화려하고 웅장한 분위기~
등산 안 해도 그냥 걷기만 해도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에요.
### 3. 걷는 코스는 어떻게 되냐면요
등산보다는 **가벼운 산책로 느낌**으로 잘 정비되어 있어서
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요.
입구에서 내장사까지 걷는 길도 넓고 평탄해서
유모차, 휠체어도 가능할 정도로 무난하구요.
중간중간 포토존도 많고,
구절초나 억새도 같이 볼 수 있는 구간도 있어서
눈 돌릴 틈이 없더라구요.
### 4. 케이블카 타고 전망대 가보셨나요?
내장산엔 **케이블카**도 있어요.
입구에서 케이블카 타면 내장산 전망대까지 금방 가는데,
올라가서 내려다보는 단풍 풍경은 진짜 압도적이에요.
산 아래 붉은 단풍들이 카펫처럼 깔려 있는 그 장면은
사진보다 눈으로 봐야 진짜 감동임다.
단, 사람이 많을 땐 대기줄도 꽤 길 수 있어요.
오전 일찍 가면 여유롭게 타기 좋습니다.
### 5. 내장사도 꼭 들러야쥬
내장사,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절이에요.
산 중턱에 고요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
단풍 배경과 함께 보면 더 그림 같은 느낌.
절 앞 은행나무, 단풍나무랑 조화가 너무 예뻐서
사진 스팟으로도 인기 많고요.
안으로 들어가면 살짝 냉기 도는 공기,
종소리, 고요한 분위기… 딱 힐링 장소.
### 6. 꿀팁 하나, 아침 일찍 가세요
진짜 중요한 팁 하나 드리자면,
**오전 8시 이전에 도착하시는 걸 강력 추천**합니다.
특히 주말엔 차도 막히고, 주차장 자리도 없고,
입장부터 사람 물결에 휩쓸리게 되거든요.
반면 아침 시간대는 맑은 햇살 + 안개 자욱한 산 분위기까지
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요.
조용하게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싶다면 무조건 일찍 가는 걸로!
### 등산 초보도 갈 수 있나요?
걱정 마세요.
내장산은 진짜 **등산이라기보단 산책**에 가까워요.
케이블카 타고 오르면 힘든 구간은 피할 수 있고,
내장사까지의 산책로는 평지 느낌이라
어린아이, 어르신 동반 가족들도 많이 오세요.
다만 등산을 원하시면 백양사 방향이나 장성 쪽 코스도 있으니
체력 따라 코스 선택하시면 됩니다.
### 입장료는 있나요?
네, **내장산국립공원은 입장료가 있어요.**
성인은 3,000원, 청소년은 1,000원 정도로
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에요.
주차는 별도로 요금 부과되니
현금 조금 챙겨가시는 게 좋고요.
내장사는 별도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요.
### 단풍 말고 다른 계절엔 뭐가 좋나요?
봄엔 벚꽃, 여름엔 푸르른 숲길, 겨울엔 설경으로
**사계절 내내 매력 있는 산**이에요.
특히 겨울엔 케이블카 타고 눈 덮인 풍경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.
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**가을 단풍철이 레전드**라는 거!
가을 한 번 다녀오면 사계절 중 단풍철만 찾게 되실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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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로,
가을 단풍 어디 갈까 고민하신다면
**내장산은 그냥 무조건 리스트에 넣어야 하는 곳** 같아요.
너무 화려하지도,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
딱 적당한 자연의 감성.
카페 없고 쇼핑몰 없지만
그 어떤 여행보다 만족도 높은 산책이 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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